[앵커]
현존하는 최강 전투기 F-22가 한반도에서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남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또 내며, ICBM '정상각도' 발사 위협도 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5세대 미 전투기 F-22 '랩터'가 B-52H를 호위합니다.

우리 공군 전투기 F-35A, F-15K도 호위대열에 합류하며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열렸습니다.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 공군기지에 있던 F-22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2018년 5월 이후 4년 7개월만입니다.

미 최고 전략자산으로 불리는 F-22는 스텔스 성능과 탐지능력은 물론이고 오산 공군기지서 이륙 후 최대 속도로 7분 안에 평양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위협적입니다.

이번 주 군산 기지에 머물며 한미 연합훈련을 펼치는 것 자체가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굳건한 한·미·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 중대 도발을 할 경우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문을 통해 북한의 ICBM 재진입 기술 검증 부족을 지적하는 한미에 대해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노동신문은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면 강력한 핵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온 세계에 선포했다"며 압박을 이어 나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김성규 기자 sunggy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