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협상 복귀하면 지원”…담대한 구상 ‘3단계’ 공개
  • 작년


[앵커]
[광복절 경축사 (지난 8월 15일)]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 단계별로 상응한 조치를 약속했었죠.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 공개한 담대한 구상 로드맵은 비핵화를 3 단계로 나누고 단계별 상응 조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일단 협상에 복귀하면 보건의료, 식수위생 등 민생 사업을 지원하고, 비핵화 계획을 마련하는 실질적 비핵화 단계 땐
각종 인프라 지원과 함께 북미관계 개선 등도 동시 추진합니다.

마지막 완전한 비핵화 단계에선 북미관계 정상화와 평화체계, 군비통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관건은 이미 김여정 부부장 명의 담화로 거부 의사를 밝힌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느냐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 8월 19일)]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버림받은 '비핵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

정부는 합의 도출 이전이라도 민생협력을 포함해 경제·정치·외교 등까지 지원에 나서는 점에서 비핵화 합의를 전제로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는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로드맵에 비핵화의 세부 내용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세부 내용은 북한과 협상 때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은원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