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북한 원전 건설 문건’ 공개…6쪽 분량
  • 3년 전


앞서 산업부가 작성했다가 삭제해 논란이 됐던 북한 원전 추진 문건 관련 속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금 전 문제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정서 기자, 문건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산업통상자원부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7시 넘어 산업통상자원부가 6페이지 분량의 북한 원전 건설 문건을 전체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공익적 가치를 감안해 자료 원문을 모두 공개한다는 겁니다.

해당 문건에는 과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경수로를 지으려던 자리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 DMZ에 원전을 짓는 방안, 그리고 신한울3.4호기를 완공해 북한으로 송전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려사항'에서는 의사결정 기구를 미국, 일본 등 외국과 공동 구성하고 사업 추진 조직은 남한의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TF로 구성한다고 적시했습니다.

사용후 핵연료는 북한 또는 남한 내 처분하거나 제 3국으로 반출하는 등 경우의 수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1안인 함경남도 금호지구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이 설득력이 있다고 검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또, 삭제된 파일 목록 530개를 확인한 결과, 이전 정부에서 작성된 자료가 174개. 현 정부에서 작성된 자료가 272개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해당 자료는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했고 추가적인 검토나 외부에 따로 공개하지 않았고 그대로 종결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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