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BTS 정국 모자, 1천만 원에 팝니다"

  • 2년 전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최근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썼던 모자를 1천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밝힌 판매자가 쓴 글입니다.

검은색 모자는 지난해 9월 BTS가 외교관 여권을 만들기 위해 외교부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 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걸 천 만원에 팔겠다는 내용인데요.

외교부 공무직원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분실물로 신고한 후 6개월 동안 전화나 방문이 없어 모자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꽤 사용감이 있는 상태"이고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제는 판매자에게 모자의 소유권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유실물을 습득하면 일주일 이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습득물을 경찰서에 제출한 경우 주인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도 이런 문제를 지적하며 "신고하겠다"는 비판 댓글을 달자, 판매자는 해당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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