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기준금리 3% 시대…얼어붙는 부동산 시장

  • 2년 전
[1번지이슈] 기준금리 3% 시대…얼어붙는 부동산 시장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또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은 더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절벽을 넘어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에 진입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는데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를 또 0.5%p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10년 만에 3%에 이르렀습니다.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인데요. 미국이 연말까지 두 번 더 0.5%p 이상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부동산 가격이 조정될 거라고 강조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특히 올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대까지 진입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전세자금 대출의 93.5%가 변동금리형 대출이라고 하던데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세 이자 부담이 늘면서 월세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증가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역전세난이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어떻게 보세요?

시중은행 주요 대출 금리가 8%를 넘는 곳이 늘면서 불어나는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른바 '영끌족'과 '빚투족'들의 이자 부담, 그야말로 눈덩이가 될 텐데, 시장에 나온 영끌족의 '급매'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하던데요?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처음으로 1,000건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0건 미만은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라면서요. 거래가 끊긴 서울 아파트 시장의 하락폭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서울 아파트값은 1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른바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아파트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간 내 집을 팔려는 매도자들의 고심도 크겠습니다?

매수자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두드러진 곳이 서울 '노도강' 지역이라고 하던데요. 2019년 상반기 이후 3년여 만에 매매수급지수가 7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면서요? 2030세대의 매수세가 가장 강했던 지역 아닌가요?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강남 3구와 나머지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청약시장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역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청약 미달에 이어 미분양·미계약 물건도 늘고 있다면서요?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22.4%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록 역시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래 최저치인데요. 경매시장도 당분간은 살아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택 대기 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기가 끝날 때까지 이런 부동산 거래 한파가 지속될까요? 매도자나 수요자들은 얼마나 버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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