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기준금리 3% 시대

[그래픽뉴스] 기준금리 3% 시대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통상적 인상 폭의 두 배인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기준금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3%대로 올랐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한국은행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올렸죠.

지난 7월에 이은 두 번째 빅스텝 단행으로 기준금리는 3%대로 올라섰는데요.

이같은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인데다 4월과 5월, 7월, 8월에 이은 다섯 차례 연속 금리 인상도 한국은행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 빅스텝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과 물가의 추가 상승 위험이 꼽힙니다.

빅스텝 직전까지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격차는 최대 0.75% 포인트였는데요.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가치 하락을 방어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또 물가 추가 상승 압력도 커지는 만큼 정책대응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기준금리가 급격히 오르는 만큼 가계의 이자부담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폭인 0.5%포인트만큼 대출금리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6조 5천억 원으로 불어나고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평균 약 33만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문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여기서 끝이 아닐 거라 예상된다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한은이 올해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25%~3.50%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이번 빅스텝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내 연 8%대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기준금리 #빅스텝 #한국은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