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도” 유서 항변…수사했던 경찰은 ‘펄쩍’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7위 키워드 바로 열어보겠습니다. 핵심 단어는 바로 유서 항변인데요. 지금, 어제오늘 온라인상에서 꽤나 오르내리는 사건입니다. 한 40대 남성이요. 아내의 외도를 주장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난 뒤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논란이 커진 건 이 남성이 경찰로부터 겁박과 회유를 당했다. 이런 글을 남기면서부터입니다. 지금 해당 경찰서 홈페이지는 항의와 비난글 폭주로 사실상 마비 상태인데요. 저희는 냉정하게 조금 접근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이 40대 남성이 부인의 외도를 주장했고,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건지 조금 자세히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아내의 외도를 주장하는 그 남성, 극단적 선택을 한 분 같은 경우에는 14년 동안 아내가 외도를 지속했고. 그 외도 때문에 상대방, 그러니까 이제 상대방 남자이겠죠. 남자의 아내 되는 분이 고소를 해서 위자료까지 물어주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제 본인이 그렇게 주장을 하고 이혼을 하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내가 도리어 본인을 경찰에 아이와 아내, 그러니까 여자분을 폭행했다고 가정폭력·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합니다. (그러니까 외도에 맞대응을 이제 남편이 아이들을 때렸다. 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네요?) 그렇죠. 그러다 보니까 이 분이 이제 그러고 나서 뭐라고 포천경찰서에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올렸느냐 하면 ‘억울하다. 경찰이 나를 회유하고 있고, 잘못된 사실을 가지고 아내가 자기를 맞고소한 것을 통해서 본인을 지금 처벌하려고 한다.’라고 글을 올리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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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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