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서실장 유서 첫 장엔 “이 대표, 정치 내려놓으시라”

  • 작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뉴스 TOP10은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이야기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64살의 전모 씨,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이 전모 씨가 어제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되었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경찰은 보고 있고요, 그런데 그가 유서를 남겼습니다. 대략 6장 분량이고요, 그런데 그 일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저희는 이미 전모 씨가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가급적 신중하게 접근을 하겠습니다.

유서 내용 먼저 살펴보기 전에요, 저희가 1위, 4위, 4위로 준비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전모 씨, 과거 최측근 조문을 계획했었고, 그런데 지금 4시간 넘게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이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뉴스 TOP10에서 하나하나 살펴볼 텐데, 그전에 지금 움직이는 이야기부터 먼저 조금 해봐야 될 것 같거든요? 원래 이재명 대표가 오후 1시에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민주당 공보국이 전모 씨 빈소에 찾아서 조문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여전히 지금 조문을 못 하고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를 방문해서 민생 행보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후에 빈소를 지금 성남의료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가겠다는 공지가 있었는데요. 이 시간 현재까지 아직 조문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조율이라는 이야기를 한 반면 지금 아마 기자들 취재에 따르면 유족들이 거부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유한기 씨라든지 김문기 씨가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는 그때는 이재명 대표가 아예 조문을 가지를 않았죠. 그래서 유족들의 반발을 많이 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가 조문을 갔지만, 또 유족들이 거부하는 정반대의 지금 현상이 벌어지는 것인데, 사실은 돌아가신 전모 전 실장 같은 경우는 이 성남시 공무원을 오랫동안 한 분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와 들어서서 비서실장도 하고 또 지방직으로서는 3급 승진도 하기도 하고, 또 경기도로 넘어와서 경기도 비서실장 하기도 하고 사실상 이재명 대표와 함께 했던 분이거든요. 또 어떤 면에서 보면 혜택을 받았던 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유족들이 조문을 거부하는 것일까. 물론 유서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정확히 지금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유족들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의 표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아마 이번에 돌아가신 전모 전 실장께서 이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 본인은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그러나 이런 것들이 대충은 지금 수사를 받다 보니까 본인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또 그것 때문에 굉장히 괴로워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이재명 대표한테 어떤 책임이 있는 것으로 유족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이유 때문에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유족들은 조문을 허락하지 않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조금 저는 해석을 해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