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
  • 2년 전
'환매 중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 구속

[앵커]

지난 2019년 대규모 부실 사태를 일으킨 디스커버리 장하원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이 사건엔 전 정권 주요 인사들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어, 권력형 비리 수사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장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환매 중단 사태로 2천 5백억 원의 투자자 피해를 냈습니다.

장 대표는 부실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만 모두 200여 명에 달합니다.

장 대표의 영장실질심사에 맞춰 법원 앞에 모인 투자자들도 장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영장을 발부하지 않고 만약에 부결한다면 돌려보낸다면 기각한다면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장 대표 구속이 전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권력형 비리 수사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 정권 주요 인사들이 거액을 투자했는데, 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 전 투자금을 대부분을 회수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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