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펀드 또 300억 만기…환매 중단 확산?
  • 4년 전
옵티머스펀드 또 300억 만기…환매 중단 확산?

[앵커]

라임 사태에 이어 지난주 안내와 다른 자산에 투자해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펀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금까지 환매가 중단된 펀드가 380억원 규모인데 이번 주 또 300억원대 펀드가 만기입니다.

사태가 커질지 투자자와 금융당국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사모펀드 규모는 380억원.

문제는 이게 다가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옵티머스 트러스트 전문투자형 제4호,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27호, 28호의 만기가 차례로 돌아옵니다.

이들 펀드 규모도 300억원대입니다.

일각에선 옵티머스의 다른 펀드로 환매 중단 사태가 도미노처럼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운용 펀드는 5,200억여원에 달합니다.

서류 위조까지 하면서 약속한 공공기관 매출채권 대신 대부업체 채권에 투자했다는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고 있어 나머지 펀드들도 순조로운 환매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임 사례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환매가 중단됐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자 손실은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요."

투자자들의 법적 대응도 시작됐습니다.

한 법무법인은 환매 중단 피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소송단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운용사와 임직원들, 다 책임이 있기 때문에 진행하고, 판매사와 신탁사는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책임이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배상을 구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 달까지 검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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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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