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경기·윤석열은 영남…지지층 결집 '총력전'

  • 2년 전
이재명은 경기·윤석열은 영남…지지층 결집 '총력전'

[앵커]

사전투표가 시작된 오늘(4일)도 대선주자들은 바쁘게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주요 대선주자들 역시 아침 일찍부터 소중한 한 표를 미리미리 행사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거대 양당 모두 한 목소리로 "투표하면 이긴다"며 사전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아침 광화문 근처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는데요.

이 후보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했다며 승리는 국민 몫이라고 투표를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는 통합 정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 남구청에서 투표했습니다.

오늘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찰총장을 그만둔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고 회상한 윤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반드시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종로구 혜화동주민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다당제 책임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에 소중한 한표를 부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유세 동선 보니까 강원도부터 서울까지 쉴틈이 없네요?

[기자]

네, 강원도 홍천과 춘천에서 유세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지금 경기도 남양주로 이동중입니다.

경기지역은 이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만큼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선 유세에서는 강원도 경제가 사는 길은 평화구축이지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게 아니라며, 선제타격론 등을 주장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안보불안을 조성하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며 평화롭고 통합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촛불로 물러난 세력이 복귀하려 한다"며 더 나쁜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새정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앵커]

역시 마라톤 유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영남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부산과 경주에서 유세를 펼친 윤석열 후보는 지금 경북 경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국민 알기 우습게 아는 무도한 정권에서 더이상 검찰총장직을 수행하는게 의미가 없어 나오게 됐다며, 민주당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는데요.

국민을 속이는게 이들의 직업이라며 속지말고 투표로 심판해서 패거리 정치를 갈아치워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한 언급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철수가 아닌 정권교체를 위한 진격이라며 야권 표심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안 대표는 자필편지로 "자칫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지자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남 지역 노동자들과 만남을 갖고, 대구 경북대와 대전 등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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