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끝낸다' 두산 VS '3차전까지 간다' 삼성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행을 결정지으려는 두산과 3차전까지 끌고 가려는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재 상황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의 상승세는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1회 1사 1,2루 기회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까지 뽑았습니다.

반면 어제 두 차례 1사 만루 기회를 날린 삼성은 오늘도 만루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2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삼성을 더 몰아붙였습니다.

2회말 김재호가 삼성 우익수 구자욱의 엉성한 수비를 틈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선발 백정현을 강판시켰습니다.

이어, 페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점수를 5-0까지 벌렸습니다.

## 광고 ##다급해진 삼성은 선발 원태인까지 투입해 급한 불을 껐고, 3회초 오재일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타선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3회 말 박세혁의 적시 2루타에 이어, 페르난데스가 자신의 세 번째 안타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4회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리면서 두산이 5회까지 9-1로 앞서 있습니다.

오늘 두산이 승리한다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최초의 팀이 되고, 삼성이 반격에 성공하면 모레 대구에서 운명의 3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배우진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배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