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11세 백신 최종 권고‥곧 접종 개시

  • 3년 전
◀ 앵커 ▶

미국 워싱턴에서 방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들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도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섯 살에서 열한 살 사이 어린이들에게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혀도 좋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권고했습니다.

최종 결정에 앞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접종자문위는 오늘 표결에서 14대 0으로 접종을 지지했습니다.

[CDC 접종자문위원]
"찬성 14, 반대 0입니다. 안건은 통과됐고, 잠정 권고는 이제 접종자문위의 권고 사항이 됐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코로나 백신을 맞혔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에서 11세 인구 2천 8백만 명 중 지난 1년 반 동안 190만 명이 감염됐고 94명이 사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 광고 ##이제 맞겠다고 한다면 어린이들은 당장 내일부터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국 FDA에서 어린이용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을 나흘 전 승인했는데, 그 전부터 백신은 이미 배포됐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수백만 명분의 백신이 소아과, 가정 주치의, 약국, 어린이 병원, 지역 보건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부모들 사이에서도 부작용 우려 탓에 아이들 접종에는 유보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내 여론조사에서는 당장 어린 자녀에게 맞히겠다는 응답이 30% 밑입니다.

12에서 15세 사이 접종률은 47%에 그치고 있어 미국인 전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인 58%보다 저조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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