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신 2차 접종 시작…입원환자 또 최다

  • 3년 전
◀ 앵커 ▶

미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3주가 지났는데요.

백신을 가장 먼저 맞았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2만 5천여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의료진들이 차례로 백신을 맞습니다.

지난 달 14일 미국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된 겁니다.

## 광고 ##[헬렌 코르도바/간호사(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우리 모두에게, 특히 제 동료들, 그리고 환자를 돌보는 모든 의료진들에게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백신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접종소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켄터키주는 실내 경기장을 접종 장소로 개조해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새러베스 박사/켄터키주]
"우리 팀이 8일간 작업을 한 끝에 접종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백신 초고속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당초 목표보다 백신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접종이 지연된 건 주 정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앞으로 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몬세프 슬라위/백신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
"각 주에서 그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 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들은 더 잘할 것이고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모더나는 올해 백신 글로벌 생산량 최저 전망치를 기존 5억회 접종분에서 6억회 접종분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전망치보다 20% 늘어난 겁니다.

모더나는 올 한 해 동안 최저 6억회분에서 최대 10억회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전 세계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12만5천여명으로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33일 연속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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