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민의힘 세력 돈 받아 "‥야, '특검 수용' 천막 농성
  • 3년 전
◀ 앵커 ▶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어서 원유철 전 대표의 부인, 또 성남시 의회 의장까지 민주당은 돈 받은 사람이 모두 야당 사람이라면서 반격했고 국민의 힘은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특검을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부인이 화천대유로부터 월 6백만 원의 고문료를 받아 논란이 된 원유철 전 의원.

그리고 30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각각 미래한국당과 한나라당 출신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이 모두 국민의힘 계열의 인사들인데도 특검을 주장하는 건 자신의 허물을 덮고 시간을 끌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반격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50억 클럽에는 박근혜 특검이었던 박영수씨가 있습니다. 돈 먹고 튄 특검을 수사하는데 또 특검을 해야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도보 행진에 이어 이번엔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특검 수용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 광고 ##모든 자료가 성남시에 있는데 아직까지 검찰이 압수 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며, 특검이 수용될 때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의원들이 번갈아가며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끝까지 특검 쟁취를 위해 투쟁해나갈 것입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 바로 그 자가 범인입니다."

또 한나라당 출신,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은 결과적으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기여한 만큼,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측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야당은 권순일 전 대법관이 이재명 지사의 무죄를 주도해 대선 출마의 길을 열어줬다며 '재판 거래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여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검찰 총장 시절, '판사 사찰' 의혹, 그리고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이정섭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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