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웃을까…與 오늘 대전·충남경선 첫 개표

  • 3년 전
누가 먼저 웃을까…與 오늘 대전·충남경선 첫 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순회경선이 오늘(4일) 대전·충남에서 시작됩니다.

'캐스팅보트'인 충청 경선은 승패를 좌우할 가늠자가 될 수 있어 후보들이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충남에서 시작하는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은 10월 10일 서울 경선을 종착점으로 37일간 이어집니다.

충청권 권리당원·대의원 숫자는 전체의 10%가량.

그러나 다음 주 시작되는 64만명 규모 1차 선거인단 투표는 물론, 권리당원이 가장 많은 '승부처' 호남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무게가 상당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입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충청에서 과반 득표로 대세론을 입증해,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우리나라 투표가 충청도에서 이기면 이기거든요."

이낙연 후보 측은 강력한 조직력을 토대로 한 반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의 민심은 늘 도덕성을 중시해왔습니다. 본선 리스크가 많은 후보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데, 대의원·권리당원들의 표심, 이른바 '당심'이 여론조사와 얼마나 가까운지 드러나게 됩니다.

"사실 경선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그리고 선거인단이 하는 거 아닙니까? 경선에 참여하는 그 민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역시 조직력이 강한 정세균 후보와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 중 누가 3위를 차지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도 관심사입니다.

'무료 변론'을 둘러싼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갈등은 순회경선과 맞물려 더 치열해졌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이 거듭 변호사 비용 공개를 촉구하며,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 전체로 번진다고 날을 세우자

이 후보는 네거티브가 아닌 흑색선전 수준이라고 반응했습니다.

"왜 사실과 다른 얘기를 계속하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나중에 계좌 추적해보면 다 알게 될 일인데."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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