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투표 코앞…이재명 "돌봄 책임제", 이낙연 "충청 총리"

  • 3년 전
◀ 앵커 ▶

민주당에서는 내일부터 경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연일 공약 발표로 정책 대결을 이어 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 '무료 변론' 논란을 두고 양측이 설전도 벌였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취약계층에 대한 5대 돌봄 국가책임제를 약속했습니다.

초등생 돌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고, 현재 30% 정도인 공공 어린이집 이용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며 어르신 방문간호 서비스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비슷한 공약을 내놓은 이낙연 후보와는 추진력이 다르다고 차별화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이낙연 후보께서 '4대 돌봄 국가책임제' 말씀을 하셨는데, 누가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첫 경선투표 지역인 충청에서 나흘째 바닥민심을 다졌습니다.

충남 민간공항 건설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원, 여기에 초대 총리엔 충청 인사를 발탁하겠다고 했습니다.

## 광고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초대 총리는 충청권 인사로 모시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 인사에 있어서의 소외감, 그리고 각종 개발에서의 지체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을 들었습니다)"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일부 변호인들이 무료 변론에 나섰다는 논란에 대해선 '당 차원의 검증'을 요구했습니다.

누군가 수임료를 대납해준 게 아니냐는 이낙연 후보측 공세가 계속되자, 이재명 후보측도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변출신 원로 변호사들이 부당한 의혹을 받는 동료 변호사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변론인단에 이름을 함께 올리는 건 민변의 관행이라는 겁니다.

변호인단에 포함됐던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비슷한 취지로 답했습니다.

[송두환/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저는 이게 거의 탄원서 성격이라고 그 당시에 생각을 했습니다. 탄원서에 연명해서 내는 정도다."

부정청탁이 아니냐는 야권의 질의에 송 후보자는 수임료 약정은 없었다고 반박해 공방이 이어졌지만, 인사청문보고서는 결국 합의 채택됐습니다.

MBC 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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