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상품권으로 세금 절약? '상품권 재테크' 인기

매년 7월과 9월은 재산세 납부 기간인데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재산세 부담이 커지자 상품권을 이용해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재산세는 계좌 이체나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지만,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현금성 포인트인 '쓱머니(SSG머니)'나 '엘포인트' 등으로도 낼 수 있는데요.

이 가운데 쓱머니는 일부 백화점 상품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보니, 상품권을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한 다음, 포인트로 전환한 뒤 마일리지로 세금을 납부하는 '상품권 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상품권 할인율만큼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지난해 7월16일부터 30일까지 쓱머니로 낸 서울시 재산세 납부액은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나 증가했다는데요.

다만, 상품권을 싸게 사려다가 위조 상품권을 구입하게 되는 사례도 있는 만큼 할인율이 너무 높다면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