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이준석 “당 분열 위기”…‘친○계’ 트라우마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김종욱 교수님. 김병민 대변인, 윤 전 총장 측은 일방적으로 만나자고만 하는데 당장 응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 즉답도 피하고 다소 불쾌감도 있는 거 같고요.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제 생각에도 그렇다는 느낌이 드는 게요. 의도가 뻔하니까요. 계속 말씀하신 것처럼 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 양강 구도가 구축되어 있다고 하는 것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어쨌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입장은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사실상 입당 초입기에 들어갔다면 입당 컨벤션 효과를 누려야 되거든요. 그렇다면 떨어진 지지율을 상승시켜내고 일강다약 구도라는 걸 명확히 해야 될 필요가 분명히 있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아마 입당하게 되면 엄청난 공격이 있을 겁니다. 이미 공격 예열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홍준표 의원이나 이런 분들 같은 경우. (국민의힘 내부 견제 말씀이십니까.) 네, 그렇죠. 그랬을 때 이걸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만들고 난 다음에 입당하고 싶어 할 거란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만나자고 얘기했을 때 생각을 해보십쇼. 두 분이 만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느냐. 조금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건데 외부 인사가 만나는 거예요. 내부 출신이 아니고 외부에 있는 두 분이 들어오셔가지고. 한 분은 입당한지 한 달도 안 된 분이시고. 지금 앞으로 입당하실 분. 이 두 분이 만나셔서 국민의힘 미래를 얘기한다고 했을 때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후보들 같은 경우 어떤 느낌이 있겠습니까.

만약에 또 두 분이 만났을 때 그 이후도 마찬가지지만 다시 입당을 했을 때 그 내부에 있는 많은 분들. 지금 너무 많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달가워하겠습니까. 제가 볼 때 이런 리스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김병민 대변인 얘기처럼 때와 장소가 중요하고요. 상황을 잘 만들어야 됩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충분히 효과가 날 때 만나야지. 안 그랬을 땐 상치를 낳을 수 있는 사람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그런 측면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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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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