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5인 금지" 내일 발표…"위중증·사망 증가"

  • 3년 전
◀ 앵커 ▶

정부가 4차 코로나 유행을 조기에 잡지 못하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제한을 5인 이상으로 단일화하는 방안도 이르면 내일 발표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 속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입니다.

[이민형/직장인]
"1시간 정도 기다려야될 것 같아요. 3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니까…"

이곳 선별검사소에서는 하루 평균 1,400명 가량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하루 8만 명에 육박하는 등 검사 인원도 연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의 비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 광고 ##현재 지역별로 모임 제한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데다 휴가철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전파력이 센 델타변이가 곧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더 강력한 변이도 등장해 방역망을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시간차를 두고 위중증과 사망자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위중증이 적다고 알려진 젊은 층에서조차 사망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4차 유행은 규모가 3차보다 큰데다 변이의 등장으로 예측이 훨씬 어렵다며 상황의 반전을 가져오려면 지금의 거리두기를 강력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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