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데뷔 첫 3연승…'KK가 돌아왔다'

  • 3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 번 연속 선발승을 달성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었습니다.

예리한 각도로 파고들며 타자들을 돌려세웠습니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습니다.

1,2회 모두 출루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3회 뜬 공을 우익수가 가까스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긴 김광현은 4회 2사 2루의 고비에서도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타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타석 희생 번트 성공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선 전력 질주로 행운의 내야 안타를 만들어 냈습니다.

## 광고 ##동료들도 5회에만 홈런 세 방으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6회까지 5피안타 무실점에 삼진은 무려 7개.

15이닝 연속 무실점의 상승세를 이어간 김광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평소보다 적극 활용한 체인지업이 통한 건 의미있는 수확이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직구, 슬라이더 외의 구종을 계속 연습하고 훈련해 왔던 게, 잘 써먹는 거 같고 체인지업에 대한 자신감이 더 생기지 않았나…"

[실트/세인트루이스 감독]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모두 좋았습니다. 비슷한 속도로 전혀 다른 궤적을 보여줬습니다."

완벽한 부활투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김광현은 확실한 자신감을 안고 후반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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