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본격적 4번째 유행…가정 내에서 머물러 달라"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본격적 4번째 유행…가정 내에서 머물러 달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해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하였습니다. 본격적인 네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오늘도 어제보다 증가할 양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송구하지만 부탁말씀을 서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단합이 필요할 때입니다. 모든 국민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약속을 취소해 주시고 외출 등의 이동을 최소화하여 가정 내에서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시기 바랍니다.

기업 및 사업장은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 등을 자제해 주시고 재택근무를 활용해서 사무실 및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조정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운영이 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에어컨 등 냉방시설 가동 시 충분한 환기에 신경써 주시고 출입명부 기재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며 특별히 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적극적으로 실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기관 그리고 약국 등에서는 혹시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환자로 하여금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비롯한 기본방역수칙을 항상 지켜주시고 이번 주말부터 각종 모임, 종교행사 및 여행 등 외출을 자제하시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주실 것도 부탁을 드립니다.

지금 당장은 다른 무엇보다도 위기 극복이 최우선입니다. 그동안 위기가 닥칠 때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솔선하여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고비고비를 넘겨왔습니다. 다시 한 번 보여주셨던 참여와 연대 그리고 인내와 동참을 부탁드리면서 저희 방역당국도 무한 책임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어서 세부사항으로 먼저 예방접종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55세에서 59세까지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7월 12일 월요일 0시부터 7월 17일 토요일 18시까지 6일간 실시가 됩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한 본인 및 대리예약과 전화예약을 통해서 가능하며 예약하신 분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7월 26일 월요일부터 전국의 1만3,000개위탁 의료기관을 통해서 모더나 백신으로 실시가 됩니다.

50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고 확정되는 대로 그때그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60~74세 고령층 대상군 중에서 지난 5월 6일부터 6월 3일까지 사전예약 기간 내 예약을 했지만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예약 연기, 변경 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이 취소되었거나 연기되어서 미접종자로 처리된 분들은 역시 사전예약을 다시금 7월 12일 0시부터 7월 17일 18시까지 실시합니다.

마찬가지로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한 본인, 대리예약과 전화예약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번 접종도 마찬가지로 7월 26일부터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실시가 됩니다.

다음으로 치료와 관련해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벡클루리주,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까지 128개 병원에 8,333명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는 현재까지 82개 병원 5,852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수도권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 검사에 대해서 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 즉 과거 감염력을 확인하는 검사 및 조사를 실시하여 수도권 주민 중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수도권에 소재한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들 중에서 검체가 확보된 4,00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34명에서 항체 양성을 확인하였고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중에 지난 5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입소자 중에 검체가 확보된 3,239명 중에서는 8명의 항체 양성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의 항체 양성률은 백신으로 인한 항체 형성이 아니라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분리하여 양성률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도권 주민의 지난 6월 중 항체 양성률0.85%로 지난 2월의 조사 결과인 0.52%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별히 연령대에 있어서는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컸습니다.

군 입영장정의 경우에는 0.25%로 이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항체조사 결과를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수도권에서의 항체 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간 수도권 지역 내의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충분한 백신 접종을 통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거리두기 강화, 개인위생 철저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강조해 주셨고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향후에도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 확인을 위해서 계속해서 전국 그리고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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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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