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3차 유행 아직 진행중…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진 않아"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3차 유행 아직 진행중…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진 않아"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월 18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66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7만2,729명입니다. 현재 1만2,742명이 격리 중에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43명이고 사망자는 15명이 발생해서 누적 사망자는 1,264명으로 치명률이 약간 증가해서 1.74%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18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현황은 366명이 확진되었고 이 중에 수도권이 244명으로 66.7%, 비수도권에서는 122명으로 33.3%입니다. 주간 단위의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면 전국 단위는 491명으로 500명 이하로 감소하였으며 경남권을 제외하고는 모든 권역에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집단발병 사례는 자료로 갈음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주간의 방역관리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월 16일까지의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간 일평균 516.1명으로 직전 일주에 비해서 30.1%가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12월 25일 정점 이후에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29.2명으로 평균 3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국내 발생 현황을 주별로 살펴보시면 경남권을 제외하고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주간의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가 1,721명으로 전체 45%였습니다. 그밖에 지역사회 집단발생이 16.3% 그리고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노출된 경우가 310명으로 8.1%였습니다. 해외 유입이 209명으로 5.5% 그리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람이 940명으로 24.6%였습니다.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비교하는 표를 보시면 확진자의 접촉으로 발생한 경우가 지난 12월 말 52주 차에는 34.8%였으나 21년도 3주 차, 지난주에는 45%로 비율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노출된 확진자는 지난 12월 말은 12.9%였으나 현재는 8.1%, 310명으로 감소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인 경우에는 지난 12월 말은 3%, 219명이었고 지난주에는 환자 수는 209명으로 유사하지만 비율이 5.5%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인 미분류 사례가 12월 말에는 24.7%였으며 지난주에도 유사하게 24.6% 정도의 비율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신규 집단발생한 건수는 14건입니다. 감염경로는 가족 및 지인 모임이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교시설이 2건, 병원 및 요양시설이 2건 그리고 사업장, 교육장이 각각 2건이었으며 군부대에서 1건이 보고 되었습니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중에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70대, 80대 이상은 치명률도 높아서 당분간은 위중증, 사망자가 계속 보고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의 사망자는 총 13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연령대로 보시면 80대 이상이 76명으로 56%로 가장 많은 사망률을 보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70대 어르신들이 39명, 28.7%입니다. 총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서의 사망이 131명으로 96%였습니다.

사망자의 추정 감염 경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은 시설 및 병원이 전체의 56%를 차지했고 가족 등의 확진자 접촉이 16.2% 그리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19.9%였습니다.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으셨고 5명에 대해서는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간 계속 감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이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가지 위험 요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상 속 감염과 숨은 감염원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11월 이후 감염 경로 중에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5.4%, 그중에 특히 가족이나 직장 내 전파가 62.4%로 가족 또는 지인 그리고 동료 간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또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조사 중인 사례가 22.3%로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4주간 연장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으신 분들 또는 가족 내에 접촉자가 있으신 분들 이런 분들은 임시검사소 또는 선별진료소 또는 발열클리닉을 이용하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그리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그리고 철저한 환기 및 소독 등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여전히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 또 경남의 진주 소재 기도원 등 종교시설 내의 집단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양병원 시설에는 최근에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조기에 발견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환자 발생 시에는 조기 인지가 안 될 경우에는 많은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서 완벽한 격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확산이 될 우려가 여전히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해서 검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발생 시에 현장대응팀을 구성해서 철저한 격리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BTJ열방센터를 다녀와서 검사를 아직 받지 않으신 309명 그리고 진주 소재의 기도원 방문자 등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세 번째는 계절적, 사회환경적 요인입니다. 거리두기 조정이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부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이 재개됩니다. 또한 향후에 있을 설 연휴에는 지역 간의 이동이나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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