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두자릿수 감염 규모 유지…아직 긴장 놓을 수 없어"

  • 4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두자릿수 감염 규모 유지…아직 긴장 놓을 수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국내 코로나19 현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0월 5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164명입니다. 현재는 1,856명이 격리 중에 있고 위중증환자는 107명이며 어제 안타깝게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422명이고 치명률은 1.75%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북서울 꿈의교회와 관련해서 10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입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서 교인이 2명이고 가족이 2명입니다.

경기도 양평군의 건설업 근로자와 관련하여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는 총 11명이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와 관련하여 10월 4일 첫 확진자 발생한 이후에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통해서 35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6명이고 모두 군인입니다. 감염원,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민, 관, 군이 현재 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하여 9월 30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부부동반 친인척 모임 관련해서 10월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인이 되었고 대전에서 2명, 충남에서 2명, 울산에서 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다음은 해외 유입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총 9명이 확진되었고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7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명이었습니다. 유입 국가는 아시아가 3명 그리고 유럽이 4명 그리고 미국이 2명이었습니다.

지난 일주간의 방역관리 상황과 위험요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7.4명으로 직전 1주보다는 18.1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지난 1주간의 집단발생 신규 건수는 전주 대비 10건이 감소하여 5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비율은 20%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최근 일주일간 일일 평균 15.6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최근 1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이 20.4%,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이 24.1%, 조사 중에 100명으로 19.6%로 나타났습니다. 주요한 전파 양상을 보면 수도권 지역과 부산 그리고 경북에는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집단발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집단발생의 양상은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그리고 다중이용시설 특히 사우나나 목욕탕을 통한 전파가 많이 보고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다단계 투자설명회 그리고 교육시설 등 다양한 집단에서 집단발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신병원과 정신요양시설 그리고 노인요양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또 감염율, 중증도가 높아서 노출자 코호트 격리 등 감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의 종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바라고 특히 신규 입원자 또는 입소자 그리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밖에 실내 환기와 소독 그리고 외부인에 대한 방문 금지 등 시설 내의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노인의료복지시설 또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 입소자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추석연휴기간 종료 후에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유증상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서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게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연관된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 4월 이후에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 사례로 코로나19 감염 후에, 수주 후에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을 특징으로 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25일부터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신고 사례는 7명이 신고가 되었고 역학조사와 실험적인 검사,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걸로 판정되었으며 현재 두 사례 모두 증상은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입니다.

첫 번째 사례는 11세 남아로서 20년 1월부터 3월까지 필리핀 여행력이 있으며 발열, 복통 등으로 4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입원 치료를 한 후에 퇴원한 사례로 5월 25일날 신고가 되었으며 최초의 전문가 사례판정 회의 결과로는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부합되지 않는 사례로 분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시행된 항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이 되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이 돼서 9월 28일날 시행한 전문가 사례판정 회의 결과 최종적으로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해당되는 사례로 판정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12살 남자아이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입원치료를 하고 퇴원하였으며 이후에 발열, 복통이 다시 발생하여 입원치료를 하고 퇴원한 사례입니다. 9월 17일날 신고가 되었고 역학조사, 전문가 사례판정 회의 결과 사례에 부합되는 것으로 판정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 비해서 코로나19 발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도 드물게 보고가 되지만 앞으로도 코로나19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해서 감시와 조사를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겠습니다.

이런 예방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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