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첫 美연방항공국 면허 획득

  • 3년 전
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첫 美연방항공국 면허 획득

[앵커]

우주 관광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최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뛰어들었는데, 영국의 부호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이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첫 '우주 관광' 면허를 따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미국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첫 '우주 관광' 면허를 받았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상업용 우주선에 유료 승객을 태우는 것을 허가하는 내용의 미 연방항공국 면허를 획득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상업 목적으로 고객을 우주선에 태울 수 있게 됐다"며 미 연방항공국 승인이 우주 관광 현실화를 위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미 연방항공국도 "인류의 우주비행 이야기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고 있다"며 "개인 승객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첫 번째 상업용 우주 면허"라고 밝혔습니다.

버진 갤럭틱 주가는 미 연방항공국 면허 획득 소식에 39%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세 차례 우주선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올해 안에 세 차례 추가 시험 비행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버진 갤럭틱은 내년부터 우주 관광을 시작한다는 목표 아래 고객 600여 명을 대상으로 2억 원 대에 티켓을 판매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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