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병청 "70~74세 예약률 58.3%, 65~69세 예약률 49%"

  • 3년 전
[현장연결] 질병청 "70~74세 예약률 58.3%, 65~69세 예약률 4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대응책과 예방접종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많은 경우 중증으로 이완되고 또 100명 중 5명 정도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우리나라 사망자의 95%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존에 접종받으신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해 본 결과 약 85% 이상의 효과가 있었고 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춰서 사망 예방효과는 현재까지는 100%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2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지난 2월에는 16개소에서 발생했으나 4월에는 6개소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대전의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1차 예방접종 후의 항체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대상자의 예방접종 효과는 92%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성남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에서는 아직까지는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예방접종은 감염병으로부터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접종 후에 항체 형성까지 시일이 소요됨을 고려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기를 거듭 당부를 드립니다.

이어서 예방접종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1차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은 373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7.3%이며 2차 예방접종까지 마치신 분은 94만 명으로 1.8% 정도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약 상황은 지난 2월 5일부터 시작된 70세에서 74세 연령대의 어르신의 경우는 124만여 분께서 접종을 예약하셔서 예약률이 58.3%입니다.

지난주부터 예약이 시작된 65세에서 69세 연령대의 예약률은 49%, 60세에서 64세 연령대 예약률은 29.9%로 예약이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 예약은 6월 3일까지 계속되며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해서 예약하실 수 있으므로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하시면 24시간 편리하게 예약하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주소지와 관계없이 평소 다니시던 병원이나 편하게 가실 수 있는 의료기관을 택해서 예약하실 수 있으니 반드시 예약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은 백신 공급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주에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143만 회분이 2차 예방접종을 위해 전국 의료기관으로 배송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000회분이 오늘 공분되며 6월 첫째 주까지 순차적으로 556만 회분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백신은 오는 5월 27일부터 시작되는 60세 이상 1차 예방접종 시행 준비를 위해 오는 목요일부터 전국의 접종기관으로 순차적으로 배송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상반기 중에 개별 계약 또는 코백스를 통해서 도입 예정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832만 회분 중 750만 회분은 도입이 완료되었습니다. 나머지 1,082만 회분도 순차적으로 공급되어 계획대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예방접종 후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했지만 인과성의 근거가 부족해 지원받지 못했던 환자분들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이 시작됩니다.

이는 코로나19의 예방접종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써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의 입원, 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으나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조사전문위원회의 검토 결과 인과성 인정을 하기에는 근거자료가 불충분해서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지원 범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발생한 질환의 진료비에 대해서 1인당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이번의 의료비 지원 사업은 이전의 접종자에 대해서도 소급하여 적용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의 의심 사례에 대한 상황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율은 전체 0.47%이며 근육통 또는 두통 등의 일반적인 사례가 95.8%를 차지하고 있고 전체 대비 여성의 경우에는 0.6%였으며 남성은 0.8% 신고율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연령층이 2.9%의 신고율을 보여 가장 높았으며 7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0.1%로 가장 낮았습니다. 2차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인 경우에는 1차 접종 후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15%였으나 2차 접종 후의 신고율은 0.19%로 다소 높았습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의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았고 반면에 75세 이상 어르신들에서는 1차, 2차 예방접종 후의 신고율이 0.13%로 비슷한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인과성 심의 결과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12번의 심의 회의를 통해서 사망 사례 97건, 중증 사례 101건에 대해 심의를 하였고 그중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건이었습니다. 이번에 12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는 신규 사례 43건에 대해서 심의가 있었습니다.

신규 사망 사례 18건에 대해서는 평균 연령이 82.4세였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11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건이었습니다. 피해조사반이 사망자의 기저질환과 주요 증상 발생 기간, 임상 경과 등을 종합하여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사망 사례 18건은 기저질환 등으로 사망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사망하신 분들의 추정 사인은 심근경색증이 8건, 뇌출혈이 2건, 대동맥 박리 2건 등이 추정되는 사망 원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다만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 중에 심근염 1건에 대해서는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이 되는 인과성 근거 불명확으로 평가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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