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멸종위기종이라더니…美 '늑대 사냥' 논란

  • 3년 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아이다호주가 늑대 사냥을 놓고 때아닌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보호하자더니…美 '늑대 사냥' 논란"입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주변을 경계하는 이 동물,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사는 회색늑대입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미국 전역에서 서식했지만, 무분별한 포획으로 1930년대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후 야생동물 보호국의 노력으로 늑대의 개체 수가 회복됐는데, 또 한 번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미국 아이다호주가 늑대 수를 1,500마리에서 150마리로 90% 이상 줄이는 늑대 사냥 지원 법안을 통과시킨 건데요.

특히 헬리콥터 사격과 야시경 장비로 늑대 사냥을 가능하도록 해 사냥꾼들이 늑대를 죽이기 위해 모든 방법을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현지에선 찬반논란이 뜨꺼운데요.

인간의 축산업에 위협을 끼친다며 늑대사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아이다호 250만 마리의 소 중 매년 늑대에게 희생되는 숫자는 200마리 안팎에 불과하다며 늑대사냥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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