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0대 표심’ 막판 공들이기…주말 사전 투표 독려

  • 3년 전


여야의 전략은 여론조사를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하고 있는 연령대는, 열세 속에서도 버텨주고 있는 40대입니다.

40대에는 직장인들이 많죠. 주말 사전투표를 독려해 핵심지지층인 이들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4월 3일 일찍 투표하고 일해요.
(감자 다 깠어? 감자 오조억개 까야해.)
예 셰프. 다 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매일 한편 씩 요리사, 프로게이머 등 직군별 직장인을 내세운 동영상을 제작해
사전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캠프 관계자는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게 우선"이라며 "직장인이 많은 만큼 주말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까지만 해도 박영선 후보는 다른 연령대에서는 오 후보에 뒤지거나 오차범위 내였지만
40대에서만 오 후보를 21%P 차로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실시된 여론조사에에서는 40대 지지율에서 오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그래도 국민의힘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게하겠다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요새 부동산 때문에 시민 여러분 화나고 속상하신 것 잘 압니다. 저도 화나 죽겠습니다. 화나면서 후회도 되고 한스럽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실상 저희 잘못으로 보궐선거 한 거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서울시 구청장 25명 중 24명, 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사전 투표율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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