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투표장 가 달라”…국민의힘 지도부 ‘사전투표’ 독려

  • 3년 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조직력이 강한 민주당을 잔뜩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중요한 건 여론조사 결과보다 투표 결과라며 사전투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지지율이 높으면 이기는 것이 아니라 투표장으로 가주셔야 되거든요. 어느 정당이 조직력이 강한가의 싸움입니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궐선거에서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모두 과반 이상을 차지한 민주당의 조직표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번에 사전투표'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전투표에 대해서 의심 갖지 마시고 모두 연락하고 하셔서 사전투표에 적극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총선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에게 밀렸던 경험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원유세도 투표독려에 맞춰졌습니다.

[정하니 기자]
"토론회 준비에 들어간 오 후보를 대신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점심시간 직장인들을 만나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한 분이라도 더 사전투표 참여해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 주시는 것이 우리 오세훈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사전 투표의 공정성을 의심하지 말고 많이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지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