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모스크바, 60cm 육박 기록적 폭설…교통 마비

  • 3년 전
이 시각 세계입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며칠 동안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대중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3일 하루 동안 강설량 기준으로 17.6 밀리미터의 눈이 내렸고, 60cm에 육박하는 눈이 쌓였는데요.

국립기상연구센터는 러시아에서 189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하루 강설량으로는 최대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록적 폭설로 모스크바 시내에선 최악의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주요 공항에서는 항공편 출발 지연과 취소도 이어졌는데요.

모스크바 시 당국은 7만여 명의 인력과 1만4천여 대의 제설 차량을 동원해 제설 작업 중이지만, 쌓인 눈을 모두 치우는데 5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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