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확보, 추월당했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어제 우리 정부가 제약 회사 4곳으로부터 4천 4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는데요. 문제는 그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르면 내년 2월, 3월... 그것도 정확히 백신이 우리나라에 올지 아직 확정은 안 된 상황이라면서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네. 영국은 벌써 맞기 시작했잖아요. 우리나라는 우선적으로 천만 명분 확보한 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요. 이건 사실 3상 임상 과정에서 문제점이 도출돼서 다시 임상을 추가로 해야하는 상황이고요.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백신은 언제 도입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안 되고 있어요. 이게 늦어버리면 무슨 문제가 발생하느냐. 주요 선진국이 백신 다 맞아버리면요. 백신 접종을 안 된 국가의 국민들만 여행이나 입국 제한을 걸 가능성이 충분해집니다. 국제 비즈니스라든가 국민들의 거주이전의 자유 등이 상당 부분 침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종석]
만약 지금 상황에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다른 나라 맞는 것을 보고, 부작용이 있는 것 보고 신중히 하는 것도 맞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금 3차 대유행 시기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맞아야한다는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가 당장 유럽, 영국, 미국, 일본만큼 아주 심각하진 않으니까 정부의 설명이 전혀 설득력 없는 건 아닌데요. 올해 예산안 처리 과정을 보면 백신 관련 예산이 뒤늦게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미리 준비하지 않은 건 맞는 것 같고요. 내년 2월부터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맞을 수 있는 건 하반기나 돼서야 할 수 있다. 이런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맞기 시작한 영국, 미국, 일본은 내년 상반기부터 경제활동도 본격화 될 겁니다. 우리는 내년 하반기부터 맞기 시작한다면 경제 회복 과정에서 뒤처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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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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