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아닌 '대 추미애 질문'…서로 "책임져라"
- 4년 전
◀ 앵커 ▶
이번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동안 국민의힘 의원 16명중 14명이 추미애장관 아들 문제를 꺼냈습니다.
마치 당이 작정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추장관 아들 휴가 민원에 이어 딸이 운영한 식당에서의 기자간담회까지 거론하며 나흘을 보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심 쟁점이었던,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민원을 누가 넣었냐 하는 문제.
추 장관은 자신은 물론 남편도 확인해봤다며 '부부'가 민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모님'이 민원을 했다고 적시된 국방부 문건의 작성자는, 추 장관 부부 중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쓴 게 아니라 아들의 얘기를 듣고 추측한 거라는 얘깁니다.
## 광고 ##야당도 더 이상의 증거를 내놓진 못했습니다.
대신 개입이 드러나면 책임지겠냐고 추궁했고 추 장관도 날카롭게 받아쳤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장관님이나 남편분께서 전화 안 하셨다는 말씀 책임지실 수 있는거죠?"
[추미애/법무부장관]
"어떤 책임을 질까요? 만약에 의원님 쪽의 억지와 궤변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을 지시겠습니까?"
추 장관 보좌관이 세 차례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게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는,
"수사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확인해보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 정신에 빗대 두둔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아들의 군복무를 과장하지도 폄훼하지도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과거 자신의 딸이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후원금 252만 원을 쓴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딸 식당이) 임대료를 감당을 못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때로는 기자들과 그런저런 민생 이야기도 하면서..."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앞으로 갈 때는 개인 돈으로 쓰십시오. 정치자금 거기에 쓰라고 있는 것 아닙니다."
국정 전 분야를 망라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국민의힘 의원 16명 가운데 14명이 추 장관 아들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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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동안 국민의힘 의원 16명중 14명이 추미애장관 아들 문제를 꺼냈습니다.
마치 당이 작정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추장관 아들 휴가 민원에 이어 딸이 운영한 식당에서의 기자간담회까지 거론하며 나흘을 보냈습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핵심 쟁점이었던,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 민원을 누가 넣었냐 하는 문제.
추 장관은 자신은 물론 남편도 확인해봤다며 '부부'가 민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요.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모님'이 민원을 했다고 적시된 국방부 문건의 작성자는, 추 장관 부부 중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쓴 게 아니라 아들의 얘기를 듣고 추측한 거라는 얘깁니다.
## 광고 ##야당도 더 이상의 증거를 내놓진 못했습니다.
대신 개입이 드러나면 책임지겠냐고 추궁했고 추 장관도 날카롭게 받아쳤습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장관님이나 남편분께서 전화 안 하셨다는 말씀 책임지실 수 있는거죠?"
[추미애/법무부장관]
"어떤 책임을 질까요? 만약에 의원님 쪽의 억지와 궤변에 대해서 나중에 책임을 지시겠습니까?"
추 장관 보좌관이 세 차례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게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에는,
"수사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확인해보지 않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 정신에 빗대 두둔한 민주당 논평에 대해서는, "아들의 군복무를 과장하지도 폄훼하지도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과거 자신의 딸이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에서 기자간담회 등의 명목으로 정치후원금 252만 원을 쓴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추미애/법무부장관]
"(딸 식당이) 임대료를 감당을 못해서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때로는 기자들과 그런저런 민생 이야기도 하면서..."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앞으로 갈 때는 개인 돈으로 쓰십시오. 정치자금 거기에 쓰라고 있는 것 아닙니다."
국정 전 분야를 망라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국민의힘 의원 16명 가운데 14명이 추 장관 아들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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