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추미애 격돌' 예고

  • 4년 전
◀ 앵커 ▶

국회는 오늘부터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 심사와 대정부질문을 시작합니다.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7조 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에 대해 국회가 오늘부터 본격 심사에 돌입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원에 방점을 찍고, 이번주 내 심사를 마쳐 18일엔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조원을 통신사에 준다는 건 제정신 가지고 할 일이 아니"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정의당 역시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내 이견도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통신비 지원은 승수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고, 김경수 경남지사의 경우 "그 돈으로 무료 와이파이망을 전국에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광고 ##당정청이 '통신비 2만원 지급 재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 거센 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오늘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의혹 관련, 여야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추 장관은 오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는 17일에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개 검증대에서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야당 의혹제기를 정치공세라 보고 추 장관 엄호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정부질문과 함께 수요일인 16일 열리는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금요일 예정된 원인철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역시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의혹을 다루는 사실상 '추미애 장관 청문회'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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