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코로나19 우려에 '1m 모자' 쓰고 수업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현재 정부는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 앵커 ▶

늦어도 5월 초에는 결정될 것 같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중국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요.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독특한 모자를 쓰고 개학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 거리면 안전한 걸까요?

현실적으로 일상생활에서 2미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쉽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개학을 앞둔 학교에선 어느 정도의 거리두기가 안전한 걸까요?

중국 항저우의 한 초등학교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만든 '1m 모자'를 쓰고 등교할 것을 안내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은 거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1m 모자'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밝혔는데요.

각자 만들어 쓴 개성 만점 모자, 중국 송나라 태조 조광윤이 신하들이 귓속말을 못 하게 하려고 만들었던 모자를 연상케 합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중에도 계속 모자를 써야 했고 덕분에 자연스럽게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효과가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도 곧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라 남의 일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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