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차 대유행” 언급한 정은경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상일 시사평론가,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그동안 정말 많은 국민들이 잘 참아왔습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지 한 달여 만에,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부 거리두기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완화가 발표된 건 어제였지만 주말 사이에 교통량이 지난주와 지지난주에 비해 현격하게 늘어났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주말에 시내를 나갔다가 왔는데 확실히 차가 많아졌습니다. 시내 중심 식당가는 저녁에 손님들로 붐비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일단 고강도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그동안 유흥가, 종교, 생활체육시설 등에 운영 중단을 권고했는데 이제는 운영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가동이 된다는 측면이겠죠. 아직까지 학교 개학은 멀었다고 보는 겁니다.

[김종석]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온라인 개학도 시작됐죠. 박능후 장관은 단기 종식 어렵다. 거기에 더해서 오늘 정은경 본부장은 겨울철 2차 대유행 이야기까지 언급했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러한 바이러스는 온도가 높아지면 위세가 약해지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겨울이 되면 온도가 다시 낮아지고 실내공간에서의 활동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겨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발발하게 되면 백신도 없고, 국민 대다수가 면역도 없는 상태에서 2차가 재발할 수 있으니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겨울에 코로나가 다시 한 번 크게 유행할 것이라는 걸 그대로 믿기보다는, 계속해서 조심하자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장예찬]
실제로 겨울에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인 건 맞습니다. 더 조심하자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우리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은경 본부장이나 박능후 장관이 산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방역적인 측면에서 국민들이 신경을 써야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보건 당국이 고비라고 여기는 시점이 4월말부터 5월초까지인 것 같습니다. 이른바 엿새간의 황금연휴입니다.

[김상일 시사평론가]
실제로 그 기간에 강원, 제주 지역에서 호텔 예약률이 80%에 이른다고 합니다. 항공과 열차 예약도 매진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방역당국에서 부탁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현상은 증상에 따른 대처가 불가능한 겁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거죠. 국가가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데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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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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