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프랑스 핵항모 코로나19 감염 초동 조치 미흡

  • 4년 전
북대서양에서 작전 중이던 프랑스의 핵추진 항공모함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해 승조원 6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작전 중단을 요청했지만 묵살되는 등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한 탐사보도매체에 따르면, 프랑스의 핵항모 '샤를 드골'호에선 처음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을 때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3일쯤부터 상황이 매우 빠르게 나빠졌을 때도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조치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한 확진 환자의 경우 당시 함장에게 작전 중단을 제안을 했지만 묵살됐다며 "군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놓고 장난을 쳤다"고 분노했습니다.

이에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은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프랑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국방 장관을 불러 질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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