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유권자의 표심은 어디로?…여론조사 분석

  • 4년 전
◀ 앵커 ▶

여론조사의 결과는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된 척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총선 기간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무엇인지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부사장 자리해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지금부터 보시는 출구조사결과는 방송 3사가 공통으로 물어본 어느 후보, 어느 당을 찍으셨습니까?

이외에 MBC가 따로 물어본 질문의 결과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그러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앵커 ▶

볼까요?

◀ 앵커 ▶

먼저 저희가 투표를 한 이유가 뭔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투표를 할 때 영향을 미친 요인이 무엇인지 여쭤봤는데요.

조국 논란, 43%.

여야 공천이 43%, 위성정당 40%였고요.

코로나 대응이 58%.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63%의 응답률이나왔습니다.

이걸 심판론에 적용한다면 야당에책임을 묻겠다는 게 41%였고요.

여당은 36%네요.

모르겠다는 의견이 22%였습니다.

야당 심판이 조금 더 높게 답변이 나왔습니다.

앞을 보시고 좀 설명을 해주시죠.

◀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 ▶

지금까지는 야당 심판론이라는 주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당에서 그런 주장을 했고 그런 주장들이 유권자들한테 잘 설득력 있게 다가갔기 때문에 이번 민주당이 승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요인이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

다음 조사 보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이 됐는데 자세히 안다 17%, 어느 정도 안다 52%, 비교적 많은 분이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출현한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적절했다가 33%, 부적절했다가 41%였습니다.

아무래도 위성정당, 영향을 미쳤겠죠?

◀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 ▶

그렇습니다.

위성정당에 대한 부분들이 미치기는 했지만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거대 양당들이 비례정당을 모두 만들었기 때문에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좀 비판적인 시각을 견제하지 않았나, 이 결과로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계속해서 다음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매우 잘했다는 응답이 29%, 잘했다는 응답이 44%로 73%, 거의 잘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고요.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일시적 위축이다 44%, 심각한 위기다가 47%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분석을 해볼 수 있을까요?

◀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 ▶

경제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어렵게 생각을 하게 되면 집권 여당에 분리하게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높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번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그리고 위신했었던 좋은 평가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여당이 승리할 수 있는 요인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마지막 질문 보겠습니다.

나는 지역구 후보를 민주당 후보를 찍었지만 비례에서는 어느 당을 찍었는지 서로 물어봤습니다.

민주당을 투표했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비례에서 한국당 2%, 시민당을 65% 찍은 게 답이 제일 많았고요.

지역구에서 통합당을 찍었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비례에서 79%가 한국당을 찍었고 나머지는 시민당 3%, 정의당 2%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나는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어느 당을 지지했는지 물었습니다.

시민당이 53.8% 그리고 열린당이 7.1%, 한국당이 12.8%였는데요.

이런 식의 지지층의 결집과 분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부사장 ▶

미래통합당을 지지한 상당수 유권자들이 비례대표에서 한국당을 지지를 해서 어느 정도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이나 아니면 이전 선거에서 문재인 대표의 지지층이 약간 다른 곳을 지지하거나 그런 형태를 보이기는 했지만, 워낙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많은 득표를 얻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희석됐고, 결과적으로는 양당 중심의 선거구조로 그리고 지지층 결집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앵커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코리아리서치 원성훈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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