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막판까지 “윤석열 씨가…”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김종석 앵커]
총선 막판까지 윤석열 총장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오늘도 조국 전 장관 수호 기치를 내걸고 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원하지도 않는 조국 전 장관 이슈를 계속해서 부각합니다. 이 전략이 마지막까지 가는 것 같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지역구 후보가 없는 열린민주당은 조국 수호 정당, 친문 정당이라는 이미지로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주목효과를 발휘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 연대하겠다고 (열린민주당과) 선을 긋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석]
최강욱 전 비서관이 윤석열 총장을 ‘윤석열 씨’라고 표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까?

[배종찬]
같은 맥락입니다. (지지층을 모으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윤석열 총장과 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종석]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현직 검찰총장을 선거 입후보자가 이렇게까지 공격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만 쏙 빼고 윤석열 수호와 윤석열 저격이라는 이 프레임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렇죠. 윤석열 총장의 독특한 캐릭터 때문입니다. 윤 총장은 여러 거물급 정치인들과 비교했을 때 중도와 무당층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람일 겁니다. 오죽하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대선 후보에 올라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래통합당이나 보수 야권입장에서는 윤 총장을 지키겠다는 구호가 우리를 잘 봐달라는 구호보다 중도층 국민들에게 더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아예 이 싸움에 안 말려들어가는 게 최선입니다. 열린민주당은 지지층을 끌어들어야 하니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서 이 싸움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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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