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리그 개막 '이래도 됩니까?'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스포츠 대부분이 멈춰선 가운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개막한 유럽 축구 리그가 있다는데요.

이래도 되는걸까요?

◀ 리포트 ▶

동유럽 벨라루스 프로축구입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입장하고 심판과도 스스럼없이 악수를 나눕니다.

심지어 무관중 경기도 아니예요.

마스크 쓴 분들은 찾아볼 수도 없고 서로 어깨동무에 열띤 응원까지.

예전같으면 자연스러운 행동이겠지만 지금은 '저래도 되나' 싶은 장면이죠?

전세계 스포츠가 멈췄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당당히 리그를 개막했어요.

벨라루스는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독일과도 700k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요.

코로나19에 너무 무감각한 것 같아 걱정되네요.

==============================

호주도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중입니다.

그나마 여기는 무관중 원칙도 지키고 있고 선수나 스태프들의 악수도 금지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열성팬들이에요.

모이면 위험하니까 무관중 경기를 하는건데 이렇게 함께 모여있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팬들의 이런 마음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모두를 위해 조금만 참고 조심하면 어떨까요?

(영상편집 : 윤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