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종료' WKBL…'허탈한 우승' 우리은행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여자 프로농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처음으로 시즌 종료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1위를 기록중이던 우리은행이 허탈하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WKBL은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잔여 일정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과 리그 중단으로 선수들도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시즌을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자농구가 시즌 도중 종료된 건 출범 22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규리그 1위를 기록중이던 우리은행은 오전 훈련 도중에 우승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해서 (차지한) 우승이 아니다 보니까 조금 감회 이런 거는 사실 좀 떨어지는 부분은 있는데, 어쨌든 우승했다고 좋아할 이런 분위기는 사실 아니니까요."

여자농구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사무국의 고민도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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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던 펜싱대표팀은 다행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기존 확진자 3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펜싱 대표팀과 함께 같은 날 유럽에서 입국한 근대5종 선수들도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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