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사무장 사망에 건물 폐쇄까지…총선 덮친 코로나19

  • 4년 전
[뉴스1번지] 사무장 사망에 건물 폐쇄까지…총선 덮친 코로나19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 원장,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치권도 비상입니다. 대구에서는 미래통합당 양금희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사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구로을 지역의 민주당 윤건영 후보는 콜센터 건물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그런데 한 두 후보의 개인적인 사정이 아니라,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운동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대체로 정치권에서는 총선 연기론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 맞습니까? 이런 시국에서 유, 불리를 따지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한데요. 실제로 인지도 높은 현역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요?

4월 총선을 연기했을 때 선거운동 기간은 물론이고 국회의원 임기까지 연관되면서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죠? 만약 연기를 결정해야 한다면, 선관위가 결정하는 사항인가요?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걱정이 많거든요. 밀폐된 투표소에 들어가는 것부터 직접 만지는 기표 도구 문제까지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행안위에서도 투표 시 마스크 지급이나 드라이브 스루 검토가 논의된 것으로 아는데요. 총선 투표율에도 비상이 걸리지 않을까요?

어제 의총에선 경합 지역구가 많은 수도권과 부산·경남 의원들이 일부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해요? 그런데 앞서 들으신 최재성 의원의 이야기를 빌자면, 오히려 지역구 득표에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소탐대실이란 겁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민주당 이름으로 후보를 내지 못 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런 큰 희생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1당 자리를 놓칠 수 있다는 내부 위기의식이 팽배한 것도 사실이죠?

이낙연 전 총리가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연동형비례제를 도입한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선거를 지휘하는 지도부는 명분을 찾아 고민하는 모양새가 역력하네요? 당내 반대 여론을 어떻게 봉합해 나가느냐도 앞으로 남은 숙제가 아닐까요?

15일 중앙당 창당에 나서는 정치개혁 연합은 민주당 뿐 아니라 정의당에도 호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역시 정의당도 전 당원 투표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압박 아닌 압박을 내놨는데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한 인원이 500여 명이 넘습니다. 공천신청자 434명에 비공개 신청자 97명을 더하면 531명인데요. 오늘까지 서류 심사, 15일까지 면접심사, 이런 촉박한 일정으로 심사와 순번 설정이 가능합니까?

어느 정도 흥행 아닌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이 국회 교섭단체 지위를 얻을 경우 '독립 정당'으로 활동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섣부른 전망이긴 해도, '독자적인' 공천에 이어 합당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통합당은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대구로 내려가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거부 의사를 표시했는데요. 귀국 직후부터 이어진 통합당의 제의도 거절했는데,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죠?

미래통합당의 지역 공천도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컷오프 된 권성동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고 불응 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수도권에서도 재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반발은 어느 공천 때나 있었던 장면이라고 봐야겠죠?

숫자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61%, 부산·울산·경남에서 54%의 현역 의원을 교체해 냈는데요.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오늘의 격전지, 대구 수성 갑입니다. 여권 잠룡이자, 지역 구도 타파의 상징인 김부겸 의원 입장에서도 이번 재선은 무척 중요한데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주호영 수성구 을 현역 의원을 수성구 갑에 전략 공천했는데요. 주호영의원은 한때 공천 배제설까지 나돌지 않았습니까? 대구 수성을을 지역구로 4선을 한 주호영 의원이 수성갑으로 옮긴 것은 통합당의 입장에서도 절박한 공천이었다고 봐야겠죠?

오히려 김부겸, 주호영 두 후보 간 대결이 서로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차라리 대구 중진에게 패해도 김부겸 의원은 재기가 가능하다는 건데요?

민생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내분이 불거졌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논의를 비판하고 있지만, 대안신당계나 민주평화당계 의원은 참여 여부를 논의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죠?

민생당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폭로'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이 입당하기도 했는데요. 광주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정작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공천 규정을 두고 이견이 속출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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