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주가 방역 골든타임…'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리의 일상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죠.

외출과 모임이 대폭 줄었고, 재택 근무도 확산 되고 있습니다.

저희 MBC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펼쳐 나가기로 했습니다.

조희형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시청의 한 사무실.

평일 오후, 한창 분주할 시간이지만, 직원들의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회의실에선 화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원목/스마트도시정책관]
"재택근무 시스템 설치하면서 문제점은 혹시 없었는지 얘기해주세요."

[박재형/스마트도시협력팀장]
"저는 큰 어려움을 잘 느끼진 못했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다른 경우에 차이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서울시가 재택근무와 선택근로제를 적극활용하면서, 이 부서만 근무인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0%이상 줄었습니다.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북적이던 거리는 한산해졌고, 3월 첫째주 대중교통 이용 승객 수는 첫 확진자가 나온 두 달 전보다 34.5% 감소했습니다.

[이경룡 (25살)]
"요즘엔 거의 (친구들을) 못만나죠. 집에 그냥 있는 게 제일 안전하니까 가급적이면 집 밖으로 안 나가려고 하죠."

mbc와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조금이나마 완화된 지금을 방역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잠심 멈춤'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나갑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들이 함께 협력해야만 이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될 수 있습니다."

MBC는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라디오 등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잠시 멈춤'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 적인 동참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김백승VJ / 영상편집: 이지영)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