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코골이 환자 가족도 '소음성 난청' 위험

  • 4년 전
집에 코를 고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까지 난청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코골이 소리가 진공청소기 소음과 비슷한 80데시벨을 넘는 경우도 많은데, 세계보건기구는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영향을 많이 받는데, 청력 발달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생후 18개월 이하 영아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코를 고는 환자 본인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국내 한 이비인후과 병원의 조사 결과, 코골이 환자의 약 30%가 난청 징후를 보였다고 합니다.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지만 코골이로 인한 염증과 혈액 순환 문제 등으로 달팽이관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가벼운 코골이는 상체를 높이고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만으로도 나아지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앉아서 잘 때에도 코를 곤다면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봐야 하는데요.

오랫동안 코골이를 앓았다면 청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고, 난청이 유발되기 전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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