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리빙] 원형 탈모 환자, 심근경색 발병 위험 커요

  • 4년 전
원형 탈모는 유전적인 탈모와는 달리,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해 머리카락이 동그란 모양으로 빠지는 자가면역질환인데요.

원형 탈모 환자는 심근경색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고려대 의대 연구팀이 원형 탈모 환자 22만 8천여 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원형 탈모가 있는 경우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많게는 4.5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초기 단계에서는 심근경색의 발병 위험이 원형 탈모가 없는 대조군에 비해 크게 높지 않았지만, 8~10년이 지나자 대조군의 1.3배, 10~12년째에는 4.5배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쉰 살 미만, 남성, 흡연자들에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는데요.

[신정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원형 탈모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이 단지 피부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전신적인 영향을 줘서 심근경색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트레스도 주요 요인의 하나로 추정되는 원형 탈모는, 골든타임인 5년이 지나기 전에 피부과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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