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감염 병원 폐쇄…3백여 명 격리

  • 4년 전
◀ 앵커 ▶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폐쇄됐고, 환자와 보호자 3백여명이 격리됐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마음창원병원.

병원 관계자 3명만 입구를 지키고 있을 뿐, 병원을 오가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병원 4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이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김덕희/환자 가족]
"밤새도록 잠을 못 자요. 너무 걱정이 많이 돼서…이 사건이 (딸이) 아기를 낳고 다음 날 더 확산돼 퍼졌어요."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은 확인된 것만 의료진을 비롯해 모두 82명.

이 간호사는 병원 내부 수술실과 직원 식당 등을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호사와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50살 의사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나머지 접촉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됐습니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처럼 의료진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병원 내에 1개 병동을 완전히 비워서 (경남) 12번 환자(의사 확진자)로부터 수술을 받은 12명의 환자를 '코호트 격리' 시키기로 했다고 합니다."

현재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환자 2여 명을 비롯해 모두 3백여 명, 병원 측은 환자 관리를 평소처럼 하며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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