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우리 온천엔 중국인 못 들어옵니다"…우한 폐렴 공포 전세계로
  • 4년 전
◀ 앵커 ▶

1. "중국인 오지마"

오늘 이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우한 폐렴에 대한 전세계의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온천관광지의 한 상점이 중국인 출입을 아예 금지한다는 푯말을 내걸었습니다.

일본 유명 온천지인 하코네 근처 상점 앞.

"중국인 입점 금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우한 폐렴, 이른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뿌려지는게 싫다며 중국인들의 가게 출입을 금지한 겁니다.

중국인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인터넷 앱을 이용해, 어설픈 번역까지 했습니다.

중국인들의 반발이 쏟아아지지만 상점 주인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푯말을 뗄 생각은 없답니다.

중국내 일본 기업들도 초비상.

근무를 재택으로 돌리고, 출장도 취소중입니다.

마카오에서는 승객마다 발열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중국인들이 30%이상을 소비한다는 명품 브랜드와 전세계 항공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전세계 확산 우려에 중국 정부는 "우한엔 가지 말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대형행사도 취소하는 등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얼마면 돼?" 세뱃돈 동상이몽

이제 3일 후면 민족의 명절, 설인데요.

이때쯤 되면 많은 분들… 이 고민, 하지 않으세요?

"올해 세뱃돈은 얼마나 줘야하지?"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동안 성인들은 평균 41만원 정도 지출 예정이라는데요.

이중 세뱃돈은 약 18만원, 전체의 약 44%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얼마나 주고 받아야 할지 인데요.

"(새뱃돈) 얼마면 될까?"

"(세뱃돈) 얼마면 되겠니?"

"늘 챙겨주니까 만원만 줘도 충분할 것 같아요."

"큰조카가 대학생이고 둘째조카가 중학생이라서 5만원 정도에서 10만원이면 그래도…"

"2만원씩. 작년에 5만원씩 줬더니 집에와서 후회가 되는거에요."

"5만원씩 줄랬더니 10만원 달라니 10만원 줘야지 어떻게 합니까."

새뱃돈 부담은 없을지 궁금했는데요.

"손주가 다섯이니까… 부담되죠 아무래도.집에서 그냥 먹고 있으니까."

"(부담되지만)저희 아이도 용돈 받고 그러니까."

"조금 (부담)되지만 그게 낙인데…"

하지만 역시, 동상이몽!

받는 입장에선 받고 싶은 금액도, 이유도 달랐습니다.

"10만원이요… 왜냐면 게임기도 살 수 있고."

"50만원정도 받고 싶어요. 엄마가 갖고 싶어하는 차를 살거에요."

"천원이요. 집사고 싶어요. 집이 좁으니까."

"많이요."

"10만원! 장남감 사려고… 레고."

"중학교도 가고 그러는데 잘했으면 좋겠어. 웃는 모습으로 명절에 만나자."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게 고맙다."

"세뱃돈 많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더 커서 보답하겠습니다."

"(새뱃돈)적지만 이해해라~할아버지가 돈을 안버니까! 고맙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방학하고 엄마 아빠 처음 보는데… 새해 복 많이… 받아… 저 이런거 못해요~"

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새뱃돈은 5만원, 하지만 어른들이 생각하는 적정 새뱃돈은 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4만원의 차이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으로 채워보면 어떨까 싶네요.

오늘 이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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