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불 진화작업 중…전주 수족관에서 화재

  • 4년 전
◀ 앵커 ▶

춘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밤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주의 한 동물원에서도 아쿠아리움에 불이 나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온통 뿌연 연기가 자욱한 야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시뻘건 띠를 이루며 퍼져갑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와 인력 80여 명을 투입했지만, 골짜기에 연기가 가득 차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가 지면서 헬기도 띄울 수 없게 되자 산림당국은 일단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를 다시 투입해 대대적인 산불 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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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반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동물원 아쿠아리움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대어 등 20여 종의 물고기 100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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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남 밀양시 초동면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9천7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 도중 기계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공장 관계자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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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부산 동래구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나 집 안에 있던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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