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 담벼락 붕괴…곳곳에 화재 잇따라

  • 5년 전

◀ 앵커 ▶

며칠째 계속된 장맛비로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차량 넉 대가 부서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경기도 성남의 한 모텔에서는 불이 나 7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차된 승합차 위로 흙더미와 화분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차량 넉 대가 부서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담장이 불어난 흙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담당구청은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 5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시킨 뒤 건물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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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에는 경기도 성남의 한 6층짜리 모텔 5층 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모텔에 머물던 9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빈 객실서 불이 나 방화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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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 세차장 안 사무실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무실 내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16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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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항 인근에서 90톤급 예인선이 침수돼,
해경이 선원 3명을 구조했습니다.

MBC뉴스 최유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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