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도 선거교육?"…찬반 의견 팽팽

  • 4년 전
"학생도 선거교육?"…찬반 의견 팽팽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4월 총선에 맞춰 40개 학교에서 '모의 선거 학습'을 추진합니다.

선거제도를 이해하고, 참정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것이 취지인데요.

보수 성향 교원단체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 총선'을 앞두고 학교에서도 모의선거 교육이 실시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선거제도와 참정권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30개교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 10곳과 중·고등학교 각 11개, 19개교가 대상입니다.

모의선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유권자로서의 능력을 키워주고,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입니다.

다만, 편향적 시각에서 진행되지 않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모의선거 프로젝트 학습 추진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그럼에도 보수 교원단체는 교실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정치편향 교육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교육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교육청 차원의 엄중한 조사나 조치가 없어서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큽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칫 모의 선거 투표 교육만 하는 것은 제2, 제3의 인헌고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미국과 독일 등 외국에 비해 아직은 선거교육이 생소한 국내에서 학교마저 정치적 논쟁과 갈등의 장소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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