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깊은 잠 '서파수면'이 치매 위험 낮춰요

  • 5년 전
수면 단계는 얕은 잠인 '렘수면'과 깊이 자는 '비렘수면'으로 나뉘는데요.

비렘수면 중에서도 아주 깊은 잠인 '서파수면'이 치매 위험을 낮춘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이 '서파수면'에 들어가면 뇌척수액이 이동하면서 뇌에 쌓인 독소를 청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연구팀은 "깊은 잠이 치매 환자의 뇌에 많은 독성 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초 미국 워싱턴 수면의학센터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서파수면 시간이 줄면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위험을 낮추려면 깊은 잠을 자야 하지만, 나이 들수록 깊이 자는 게 어려워지는데요.

어릴 땐 서파수면이 전체 수면의 40%를 차지하다가 성인이 되면 25%로 줄어들고요.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줄면서 서파수면이 아예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 장애가 깊은 잠을 못 자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만약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밤에 잠을 자주 깨거나 꿈을 많이 꾼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장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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